2015년 5월 29일 금요일

SM과 나이에 대하여










SM에서의 나이 과연 관계있는걸까요?

SM계에서의 중론은 이렇습니다.

일단 성인은 되고 와라.

어린애들이 뭘 알겠느냐.




크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만.

흠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전에 다른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시피,

우리나라는 만 13세 이상에게 성적 자기 결정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해당 나이만 넘는다면 이 나라에서 뭘 하건

남이 제약을 둘 순 없다고 봅니다.



단 그런 점을 이용해서 어린 친구들에게 몹쓸 수작을 부리는 사람들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자기 결정권은 말그대로 스스로가 결정하는 권리이지 옆에서 소곤소곤 바람을

불어넣어 자신의 노예 혹은 주인이 되기를 종용하는것은 잘못된 일 아닐까요?




흠 조금 이야기 방향이 어긋났는가?

어찌되었건. 다른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며, 설사 후회하더라도.

반드시 SM을 하고말겠다. 라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면.

나이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오. 신념. 불타는 의지가 있는데

그곳에 대고 "어리니까" 같은 하찮은 이유로 찬물을 끼얹는다면

그건 잘못된 일이겠지요.




다만, 어린마음에 이리저리 휘둘려가면서

내가 게이는 아닐까? 레즈는 아닐까? 바이는 아닐까??

에세머는 아닐까?? 하면서 기웃기웃 고민하는 분들은

섣불리 뛰어들지 않아야 겠습니다.


딱잘라 말씀드립니다. 민폐입니다.

네 물론 뛰어들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뛰어들 생각까지 하셨다면 그 이후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당장 닥친일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 등으로 머리가 아픈 와중에

들이닥친 SM에 대한 고민과 호기심의 유혹이 너무나도 큰 나머지

뛰어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맺고 있던 인연이 무서워져서 그냥 잠수를 탄다.

네 이 글을 읽으시는 에세머 분들은 상당히 공감하실겁니다.

그냥 스르륵 사라지는 사람들.

우린 그런 사람들이 바닐라로 돌아갔구나 라는 사실을 짐작 하고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남겨진 사람들은 가슴에 상처가 하나 더 남습니다.


아니다 싶을 때는 반드시 상대방에게 이별을 통보하십시오.

그게 지금 까지 자신과 함께해준 상대에 대한 예의입니다.





흠흠 글이 좀 애매하게 길어지고 내용도 좀 휘어졌습니다만

요약을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나이가 무슨상관인가, 법이 허용한다면 뛰어들어도 상관없다.

2. 하지만 어중간하게 뛰어들지 말고.

3. 어중간하게 뛰어들었다 하더라도. 마무리는 말끔하게



흠...요약하고 보니 에세머 뿐 아니라 바닐라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네요.

마무리는 깔끔하게.










요즘 트윗질을 한답시고 블로그에 소홀했습니다.

금방 다음글 들고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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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1.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미성년자(고2) 남자고요 글 읽고 용기내서 댓글 써봐요.성향은 마조,섭 성향이에요. 성향을 안건 초등학교때부터 이고요. 지금도 ㅈㅇ 할때 sm플 하듯이 하는데 최근들어 실재 플을 너무 해보고 싶어요.문제는 제가 미성년자라 만약 제 성향이 알려지면 왕따 확정이라서 선뜻 구하기 힘든데 혹시 믿을 만한 펨돔분 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아시나요?? 진짜 요즘 너무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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