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SM이야기나 할것이지 무슨 캐릭터냐!
이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이 캐릭터가 SM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캐릭터 하면
뭐 이런거나
이런것 등의 코스튬을 생각하실 겁니다.
오늘 이야기 해 볼 캐릭터는 저런 것들도 포함되나
좀더 근본적인 캐릭터를 이야기 해볼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타인과 비슷하건 독보적이건 말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SM쪽으로 진입하기만 하면
사람들의 캐릭터가 양산화 되는 현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원오브어스!
하지만 여러분이 지향해야 할 모습은
원오브어스!
이런 모습입니다. 뭐가 다를까요?
음 영화를 보셔야 알 수 잇는데 눈이 슬쩍 돌아가있습니다
인터넷에 보시면 수 많은 양산형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닉네임을 짠듯이
멜돔들은
암캐주인
복종의 미학
무슨무슨 조련사
무슨무슨 조교사
펨섭들은
~암캐
~보지
~육변기
~걸래
등등
아 펨돔과 멜섭들은 의외로 멀쩡한 닉네임들을 많이 씁니다.
이렇게 닉네임부터 식상한 사람들이
무난무난한 문체로 식상한 대화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목적에 걸맞고 눈에 확 띄는 아이디들입니다만.
그럼 이 사람들은 과연 구인에 성공할까요?
운이 좋다거나. 말빨이 산다거나 하는 게 아닌이상은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워낙 흔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머릿속에 자리잡기 힘들기 때문이죠.
실상 오프라인으로 만나보면 사람마다 재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뽐내기 마련입니다.
에세머모임에서 오프라인까지 나올정도면 그정도가 아니면 곤란할겁니다.
나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들 자기 캐릭터가 확고해서 한명한명 눈이가고
기억에 남습니다. 기억에 안남는분들은 다음 모임에선 볼 수 없지요.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서로 그만큼의 캐릭터를 뽐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문체와 프로필, 사진 등으로 어필을 할 수 밖에요.
간단한 프로필문구와 분위기에 어울리는 사진.
그리고 자신만의 닉네임을 만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런 공장에서 찍어내듯 나오는 닉네임 말구요.
따지고보면 제 닉네임도 딱히 개성적이진 않습니다만.
한글로 쓰니 나름 개성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흠흠.
그다음 고려할 것은 자신의 문체, 음 그러니까
채팅이나 글을 쓸때 사용할 어투가 정해져야 합니다.
뭐 말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파트너가 없는겁니다.
같은내용 다른 느낌
글을 쓸 때도
천한 암캐년들은 나에게 오면 복종하는 기쁨을 알려주겠다.
와
함께 즐거움을 찾아나갈 펨섭을 찾습니다.
는 전혀 느낌이 다르면서 각각의 컨셉은 누군가에겐 호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불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고려해야될 부분이 있는데요.
대놓고 무례하고 다 깔아뭉개는듯한 문체로 나가겠다 하면
대다수에게 외면받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물론 수요는 있습니다.
뭐 싹싹하고 밝은 쪽이 남들과 어울리기 편하니 그쪽을 추천하겠습니다만
너무 밝으면 또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쩌라는거냐구요?
이건 알아서 조절해야한다는겁니다. 제가 정답을 알려드리진 않습니다.
음... 아니요 정답을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자 문체가 정해졌나요? 자주 써버릇 하고 연습하세요.
손과 입에 맞지 않으면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여기까지 하셨으면
이제 성격입니다. 굳이 성격을 재창조하실 것 까진 없습니다.
문장에 자신의 성격이 묻어나게 해주시면 됩니다.
무난무난해도 그 나름의 장점이 있고
소심하다거나, 적극적이거나, 맥빠진다거나 심지어 무례 하더라도
각각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허세를 부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허세는 당장에 당신을 커보이게 만들 수 있지만 금방 밑천이 드러나니까요.
아 그럼 양산형도 장점이 있지 않느냐 는 의문이 떠오를 수 있겠는데요.
당연히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너무 큽니다.
풀밭 사이에 꽃이 되실겁니까 풀이 되실겁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장난끼 많은 슬쩍 나른한 멜돔이라는 느낌
이라고 합니다. 딱히 의도해서 만든건 아닙니다만
어느순간 보니 이렇게 잡혀있더군요.
어떻게 슬슬 본인의 캐릭터가 눈에 그려지십니까?
그럼 이제 가능한한 양산형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자 여기까지 되셨다면 이제 각자 알아서 캐릭터를 꾸려가시면 됩니다.
자신의 외모를 강조한 사진을 올려둔다거나.
자신만의 SM관.
취향 등을 올려가면서 남들에게 자신을 인식시키세요.
캐릭터는 본인이 알리는 만큼 풍부해지고 타인의 뇌에 자리잡기 쉬워집니다.
잊지마세요. 풀이 되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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